건물을 짓는 돈: 세계편
세계의 건물 한 채를 잡아 그 돈이 왜 그런 모양인지 해부한다. 땅을 사지 않고 빌린 지상권, 채권시장이 자산을 벗기는 순서, 소유권을 쪼개 팔았다가 다시 합친 값, 도시가 미래 세금을 미리 당겨 쓴 구조. 편마다 메커니즘 하나와 건물 하나. 숫자는 감사보고서·투자설명서·판결문 원문에서만 가져온다. 《자본의 구조》가 파크원 한 건으로 좌표계를 세웠다면, 이 시리즈는 그 좌표 위에 세계의 건물을 한 채씩 놓는다.
본편 · Main Track
- 01
크라이슬러 빌딩은 지대가 오를 때마다 싸졌다
2008년 지분 75%가 8억 달러였던 건물이 2019년 통째로 1억 5,100만 달러에 팔렸다. 땅주인은 대학이고, 그 대학 예산의 절반이 이 건물에서 나온다
2026.09.07 · 18분
- 02
40월스트리트의 값은 2033년에 올 청구서를 누가 읽느냐에 따라 2억 달러와 8억 달러로 갈렸다
1995년 계약의 재감정 시점은 2020년이었다. 2007년에 2033년으로 밀렸고, 그 뒤 감정가가 2억·5억 4,000만·7억 9,600만 달러로 갈렸다
2026.10.06 · 19분
- 03
레버하우스는 지대가 건물 수익을 넘기 전에 넘어갔고, 바뀐 것은 건물이 아니라 계약이었다
연 615만 달러 지대가 2,000만 달러 초과로 재조정될 예정이었다. 건물의 순영업이익은 1,600만~1,800만 달러였고, 2015년 대출 재융자가 막혔다
2026.10.06 · 18분
- 04
666 피프스는 99년치 지대 대부분을 하루에 받았고, 그 값은 당사자가 아니라 등기부가 말했다
브룩필드는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뉴욕시 등기에는 12억 8,608만 달러가, 브룩필드 연차보고서에는 12억 9,900만 달러가 적혔다
2026.10.06 · 19분
- 05
항만청은 세계무역센터를 팔지 않았고, 무너진 뒤 누가 다시 짓느냐는 계약서 한 줄이 정했다
2001년 7월 99년 순임대, 57일 뒤 붕괴. 재건 의무는 동시에 권리였고, 보험금 45억 5,000만 달러는 사건 수가 아니라 서류 양식이 갈랐다
2026.10.06 · 23분
- 06
배터리파크시티의 땅주인은 공공이었고, 2069년이 다가오자 집값보다 대출이 먼저 멈췄다
재산세 대신 받는 돈 3억 830만 달러와 지대 4,790만 달러가 매년 뉴욕시로 간다. 50년 연장을 받은 쪽은 콘도 18개 단지가 아니라 오피스와 호텔이었다
2026.10.06 · 24분
- 07
홍콩 IFC의 땅은 2047년까지였고, 정부는 50년치 땅값을 한 번에 받고 매년 3%만 받는다
땅값 113억 홍콩달러를 낸 철도회사에 정부는 더 큰 돈을 출자했다. 땅값 세입은 26.6%에서 2.5%로, 2047년 연장은 프리미엄 0에 지대 3%다
2026.10.06 · 32분
- 08
마리나베이 파이낸셜센터의 땅값 19억 싱가포르달러는 예산에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다
정부는 2005년 땅과 함께 옵션을 팔았고 99년 뒤 건물까지 돌려받는다. 땅값은 헌법상 준비금이 되어 국부펀드가 굴리고 예산에는 그 수익의 절반만 온다
2026.10.06 · 32분
- 09
록펠러센터는 40년 동안 건물이 아니라 그 건물에 걸린 신용으로 팔렸다
1985년 13억 달러 모기지 리츠, 1995년 차주 파산과 담보권자의 인수, 2024년 35억 달러 CMBS. 같은 건물에 담보인정비율 32%·57%·94%
2026.10.06 · 33분
- 10
윌리스타워는 값이 빚 밑으로 두 번 내려갔고, 두 번 다 건물은 경매로 가지 않았다
1994년 시어스는 빚 8억 4,500만이 걸린 건물을 신탁에 넘겨 이익을 냈고, 2025년 블랙스톤은 전망대를 뺀 감정가 10억 3,000만에 13억을 연장했다
2026.10.06 · 39분
- 11
스타이베선트타운 54억 달러 디폴트에서 선순위는 한 푼도 잃지 않았고, 자기자본과 메자닌 30억이 사라졌다
2006년 매입 전제는 규제 가구를 시장임대로 돌려 순영업이익을 3배로 만드는 것이었다. 2009년 판결이 전제를 지웠고 2010년 못 낸 돈은 한 달치 이자였다
2026.10.06 · 37분
- 12
카나리워프는 개발사와 지주회사가 차례로 흔들렸고, 건물 하나하나에 걸린 채권은 한 번도 원금을 잃지 않았다
1992년 행정관리와 2024년 B1 등급 사이 건물에 걸린 채권은 담보비율 73%가 42%가 됐고 건물 한 채를 빼는 값은 프리미엄 1억 6,875만 파운드였다
2026.10.07 · 38분
- 13
시그램빌딩은 저당 없이 현금으로 지어졌고, 67년 뒤 12억 달러 빚의 담보가 됐다
1964년 법원은 건설비를 가치의 증거로 인정했고, 2013년 소유자는 거기서 2억 2,415만 달러를 빼냈으며, 2025년 신용평가사는 빚이 값을 넘는다고 봤다
2026.10.07 · 43분
- 14
원코트스퀘어가 받은 것은 세금이 아니라 용적률이었고, 아마존이 이 건물에 낸 돈은 0달러였다
1986년 지하철 통로의 대가로 연면적의 87%를 얻었고, 2019년 비구속 각서는 60일 통지로 끝났으며, 빈 자리를 가장 크게 채운 것은 뉴욕시 학교건설청이다
2026.10.07 · 35분
- 15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3,300구좌로 쪼개 팔렸고, 52년 뒤 반대한 구좌는 100달러에 밀려났다
1961년 1만 달러 구좌의 2013년 교환가치는 32만 3,803달러였고 반대하면 100달러였으며, 합친 리츠의 주가는 13달러에서 4달러가 됐다
2026.10.07 · 40분
- 16
원밴더빌트는 33억 달러에 지어 30억 달러를 빌렸고, 값은 모리빌딩이 5%를 살 때 47억으로 찍혔다
그랜드센트럴의 공중권을 사지 않고 FAR 30을 받은 건물. SL그린은 재융자 한 번으로 넣은 돈을 뺐고, 국민연금 27.6%의 값은 남이 매긴다
2026.10.07 · 38분
- 17
트럼프타워 상가 한 칸은 대주에게 공실 1.3%, 세무서에 공실 17%, 본인 장부에 8억 8,090만이었다
1983년 상업 유닛 한 칸과 아파트 263칸으로 쪼갠 타워. 아파트는 흩어졌고 한 칸은 44년째 한 장부에 남아 세 가지 값으로 적혔다
2026.10.07 · 40분
- 18
허드슨야드는 시가 채권 30억 달러로 지하철을 먼저 깔았고, 갚는 돈은 과세표준 0인 건물들의 대납금이었다
시가 6년간 이자 3억 5,879만 달러를 대신 냈고 2019년부터 19억 3,005만 달러가 돌아왔다. 개발사는 다 지은 건물에서 출자금을 먼저 회수했다
2026.10.07 · 36분
- 19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항만청 장부에 39억 1,000만 달러로 쌓였고, 공시 문장은 끝까지 31억이었다
항만청이 2006년에 되받아 직접 지은 오피스. 더스트는 1억 달러로 15.07%를 얻었고, 그 값으로 역산한 건물은 13억이었다
2026.10.07 · 38분
- 20
라데팡스는 존속 30년으로 만든 개발공사가 68년 동안 건축권을 팔아 깐 업무지구이고, 세금은 코뮌이 걷었다
데크 위 관리비 연 4,900만 유로는 공사가 내고 두 코뮌의 분담금은 560만, 그 땅의 지방세는 1억 5,000만이다. 현금은 2032년 말 300만으로 간다
2026.10.07 · 42분
- 21
킹스크로스는 국가가 철도 부지를 지분으로 넣고 완성 9년 전에 판 땅이고, 구글은 그 위를 999년 빌렸다
국가 지분 36.5% 매각 3억 7,100만 파운드는 순자산 가치였다. 출자 2억 6,700만이 순자산 20억이 됐고 9년간 분배는 0, 개발사 지분도 0이다
2026.10.07 · 41분
- 22
아자부다이힐스는 공공이 돈 대신 용적을 2.8배 넣은 재개발이고, 회사채는 모리빌딩 빚의 12%였다
300필의 땅이 하루에 7필이 됐고, 보조금은 사업비 6,485억 엔의 1.69%였다. 조달금리가 바닥이던 때에 지었고 그 돈값은 2년 만에 1.57배가 됐다
2026.10.07 · 41분
- 23
마루노우치는 한 회사가 136년째 합의를 운영하는 지구이고, 연 이익 975억 엔의 39배가 장부 밖에 있다
미쓰비시지쇼의 땅은 지구의 12%인데 그룹 토지 장부가의 52%가 여기 있다. 공공은 돈 대신 용적을 세 겹 넣었고, 2026년 2월 3일 싼 돈이 끝났다
2026.10.07 · 43분
- 24
도쿄 미드타운은 국가가 이사에 4,827억 엔 쓰고 1,800억 엔에 판 땅이고, 산 쪽은 장부 밖에 지었다
1988년에 팔아서 갚는 회계가 먼저 생겼고 2001년 입찰은 그 집행이었다. 지권자는 국가 하나였고, 미쓰이부동산 보고서에 이 건물의 절반은 2013년에 올랐다
2026.10.07 · 42분
- 25
포츠다머플라츠는 베를린이 감정가의 52%에 판 땅이고, 통일 전이라는 이유로 환수액이 깎였다
1990년 다임러에 ㎡당 1,505마르크, 1991년 소니에 3,272마르크. 유럽 집행위원회는 다임러에 3,383만 마르크를 돌려주게 했고 소니는 면제했다
2026.10.07 · 50분
- 26
바랑가루는 주정부가 팔 수 없어 99년 리스로 내준 땅이고, 그 땅의 조망은 계약으로 민간에 묶였다
용적은 개발사를 뽑기 10개월 전에 30% 올랐고, 카지노 입찰을 건너뛴 근거는 민간 두 회사의 독점계약이었으며, 공공 기구는 2018년 자기 땅의 인허가로 졌다
2026.10.07 · 51분
- 27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국영 석유회사가 계열 리츠에 세 든 건물이고, 낸 임대료보다 받는 분배금이 많다
2013년 편입 대가 72억 2,355만은 전액 유닛이었고, 2025년 임대료 5억 5,941만의 101.5%가 지분으로 돌아왔다. 다음 15년 임대료는 비공개다
2026.10.07 · 47분
- 28
상하이타워는 국유 셋이 돈과 땅과 시공을 나눠 지은 건물이고, 열 해 연속 적자가 상장사 장부에 찍힌다
민간 입찰은 2005년 공문 한 줄로 끝났고 토지 24억은 지분이 됐다. 2015년 이후 누적 손실 30억, 배당 0. 숫자는 45% 주주가 상장사라서 보인다
2026.10.07 · 51분
- 29
타이베이101은 시유지 위에 70년 지상권으로 선 건물이고, 손익은 사업회사가 직접 공시한다
권리금 206.89억은 저가의 두 배였고 2067년 11월 18일 건물은 시로 돌아간다. 결손 98억을 감자로 지운 뒤 15년 흑자, 주인은 네 번 바뀌었다
2026.10.08 · 48분
- 30
부르즈 칼리파는 분양 선수금으로 지은 건물이고, 이름이 바뀐 값은 어디에도 적히지 않았다
아부다비의 100억 달러는 두바이월드로 갔고 21일 뒤 이름이 바뀌었다. 땅값도 건설비도 단독 손익도 공시에 없다. 보이는 것은 선수금 181억 디르함이다
2026.10.08 · 40분
- 31
마리나베이샌즈의 땅값과 담보는 둘 다 땅이 아니라 카지노 면허의 값이었다
정부는 경매 대신 30년 콘세션을 감정에 넣은 12억 싱가포르달러 고정가로 60년 리스를 줬고, 은행은 땅이 아니라 면허가 살아 있는 동안의 자산 전체를 잡았다
2026.10.08 · 48분
- 32
세일즈포스가 타워 이름값으로 낸 돈은 0달러였고, 옆 버스 터미널 이름값은 1억 1,000만 달러였다
임대차 23조는 18개 층 이상 빌리는 동안 명명료를 받지 않았고, 공공 환승센터는 같은 회사에 25년 이름값을 따로 팔았다. 건물은 리츠가 담보 없이 지었다
2026.10.08 · 42분
- 33
애플파크 공사비 50억 달러는 애플이 적은 숫자가 아니었고, 적힌 돈은 쿠퍼티노의 세금뿐이었다
연차보고서에 캠퍼스 이름도 담보도 없다. 빚 1,040억은 해외 현금의 송환세를 피한 설계였고, 시는 환급 협약으로 7,000만을 돌려줬다
2026.10.08 · 51분
- 34
버지니아가 아마존에 약속한 7억 5,000만 달러는 후불이었고, 7년 동안 지급된 돈은 0이었다
일자리 하나에 2만 2,000달러를 4년 뒤에 주는 조건이고, 아마존은 5일 통지로 나갈 수 있다. 땅 3억 5,300만은 아마존이 먼저 썼다
2026.10.08 · 40분
- 35
구글은 세들어 쓰던 첼시마켓을 24억에 빚 없이 샀고, 판 쪽은 17억을 벌었으며, 시는 5억으로 매긴다
등기 23억 9,750만에 저당 0. 판 쪽은 원가 9억 2,600만에 17억 4,800만을 남겼고, 알파벳 10-K에 첼시는 없고, 과세가 5억 3,200만이다
2026.10.08 · 33분
- 36
더샤드는 카타르가 95%라고 보도되지만, 영국 등기는 지분을 25% 초과로만 적고 장부는 저지섬에 있다
2008년 카타르 넷이 80%를 1억 5,000만 파운드에 받았다. 공사 계약 4.35억·총사업비 14억·추산 25억. 영국 공시는 껍데기 자회사 883만뿐이다
2026.10.08 · 28분
- 37
22비숍스게이트는 핀나클이 4억 6,000만을 묻은 땅을 3억에 사서 13억을 지분으로 다시 지은 타워다
2012년 코어 7~9층에서 멈춘 핀나클, 2015년 3억 매각, AXA·PSP·테마섹·BCI 같은 몫 13억, 공공 부담 4,629만 중 핀나클 몫은 275만
2026.10.08 · 30분
- 38
로이즈빌딩은 지은 회사가 1억 8,000만에 팔고 세 든 뒤 주인만 세 번 바뀐 건물이다
1996년 데스파 1억 8,000만, 2005년 코메르츠리얼 2억 3,100만, 2013년 핑안 2억 6,000만, 로이즈는 2023년 재계약으로 2035년까지
2026.10.08 · 41분
- 39
코메르츠방크타워는 은행이 짓고 한 번도 갖지 않다가 2016년 6억 유로에 되사 삼성에 되판 건물이다
1997년 자기 펀드에 세 든 은행이 2016년 옵션을 행사해 삼성 컨소시엄에 팔았고, 2025년에는 임대료 인하와 3억 5,000만 유로를 요구했다
2026.10.08 · 3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