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태그가 붙은 글 2편.
공업사 사장은 10년을 일하면 회색·흑색 제안을 한 번씩 받게 된다. 음주 은폐, 허위 사고, 과잉 청구 공모, 담당자 금품, 담합 제안. 이 편은 수법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 제안을 받았을 때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분명히 거절하는 실무 대본을 정리한다.
보험사기는 업계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라 10년 쌓은 간판을 하룻밤에 무너뜨리는 사건이다. 이 글은 흑색의 수법을 쓰지 않는다. 어떤 유형이 존재하는가, 보험사·당국이 어떤 도구로 적발하는가, 걸렸을 때 사장·직원·공업사에게 형사·민사·행정·평판의 차원에서 각각 무엇이 남는가. 그리고 블랙리스트라는 비공식 장치가 왜 회복 불가에 가까운지를 구조적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