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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사 사장은 10년을 일하면 회색·흑색 제안을 한 번씩 받게 된다. 음주 은폐, 허위 사고, 과잉 청구 공모, 담당자 금품, 담합 제안. 이 편은 수법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 제안을 받았을 때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분명히 거절하는 실무 대본을 정리한다.
공업사 사장이 명절 앞에서 "올해는 누구에게 뭘 돌려야 하나"를 고민하는 것은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법으로 명확히 금지되진 않았지만 과하면 청탁·뇌물로 넘어가는 영역이 존재한다. 이 글은 그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왜 이 회색지대가 업계에서 사라지지 않는지, 그리고 정공법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룬다. 수법은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