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태그가 붙은 글 2편.
오후 3시 사거리의 접촉사고 한 건에는 당사자·보험사·공업사·부품상·렉카·렌트카·병원·변호사·손사·조정위까지 열 개가 넘는 주체가 엮인다. 이들이 어떻게 배치돼 있고 돈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한 장의 지도로 정리한다.
자동차 보험료는 단순히 보험사 매출이 아니다. 순보험료(지급 재원)와 부가보험료(사업비)로 먼저 쪼개지고, 순보험료는 다시 대물·대인·자차·자손으로 갈라진 뒤, 대물은 공업사·부품상·렉카·렌트카로, 대인은 병원·합의금으로 흘러간다. 이 경로를 알면 대물 협의의 톤이 왜 그 톤인지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