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태그가 붙은 글 3편.
보험수리는 차주가 사고를 접수하면서 시작해 보험사 입금으로 끝나는 13단의 흐름이다. 그 한복판에 손해사정사 출장이 있다. 이 자리의 30분이 견적의 10~30%를 결정한다. AOS는 그 협의의 출발점이고, 보험개발원이 추진하는 AOS 알파는 그 협의의 일부를 AI에 넘기려는 시도다. 정비공장 견적사는 이 정치학의 한가운데 서 있다.
정비공장 매출의 절반 이상은 견적사 한 명이 만든다. 그 한 명이 떠나면 입고·진단·청구·미수까지 동시에 흔들린다. 운산자동차도 그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 글은 한국 정비 애프터마켓이 견적사 한 명에게 의존하는 구조를 분해하고, 그 의존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운산의 실험으로 잇는다.
담당자가 "본사 지침이요"라고 말할 때, 그 지침은 네 기관이 공동 제작한 결과물이다. 국토교통부의 공임 공표, 금감원의 제재, 손보협회의 가이드, 보험개발원의 요율·AOS가 어떤 경로로 내 견적서까지 내려오는지 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