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회사 여덟 곳의 손익계산서를 펼친다
아이즈비전부터 토스모바일까지, 실제 재무제표에서 반복되는 한 가지 모양
이 글은 《알뜰폰의 손익계산서》 시리즈 5편이다. 앞의 세 편에서 도매대가가 매출의 40~60%를 가져간다는 것과, 광고에 붙은 가격이 실제 청구액이 아니라는 것을 봤다. 이번 편은 그 구조가 실제 회사의 재무제표에서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는지를 여덟 곳의 장부로 확인한다.
매출은 제자리인데 영업이익만 88% 사라졌다
아이즈비전은 알뜰폰 사업자 중 몇 안 되는 코스닥 상장사다. 장부가 분기마다 공시되기 때문에 이 산업에서 시계열을 온전히 볼 수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한국경제 마켓의 재무요약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아래와 같이 움직였다.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유도) | 당기순이익 |
|---|---|---|---|---|
| 2021 | 1,450억 2,500만원 | 85억 8,900만원 | 5.92% | 175억 8,400만원 |
| 2022 | 1,916억 2,200만원 | 63억 4,400만원 | 3.31% | -57억 7,800만원 |
| 2023 | 1,909억 6,800만원 | 67억 8,600만원 | 3.55% | -19억 9,200만원 |
| 2024 | 1,827억 8,300만원 | 10억 2,500만원 | 0.56% | -13억 8,300만원 |
| 2025 | 1,943억 7,600만원 | 33억 7,800만원 | 1.74% | 96억 2,000만원 |
영업이익률 열은 각 행의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값이며 이 글에서 계산했다. 2024년 값의 계산식은 10.25억원 나누기 1,827.83억원이다.
이 표에서 먼저 눈에 걸리는 것은 매출이 아니다. 5년 내내 1,450억원에서 1,943억원 사이를 오갔으니 매출은 사실상 제자리다. 문제는 그 옆 칸이다. 2021년에 85억 8,900만원이던 영업이익이 2024년에 10억 2,500만원으로 줄었다. 88% 감소이고, 계산식은 (85.89에서 10.25를 뺀 값) 나누기 85.89다. 같은 매출을 올리는 데 원가가 그만큼 더 들었다는 뜻이다.
당기순이익 열은 영업이익과 따로 논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순손실이고, 그중 2022년은 영업이익 63억원을 내고도 순손실 57억원으로 끝났다. 영업 밖에서 100억원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인데, 세부 내역은 감사보고서 주석을 봐야 알 수 있고 이 글은 그 원문을 열지 못했다. 다만 통신 사업 자체의 손익과 회사 전체의 손익이 다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는다.
한 가지 더 밝혀 둘 것이 있다. 아이즈비전의 2024년 매출을 419억 7,000만원으로 적은 자료도 존재한다. 위 표의 1,827억 8,300만원과 자릿수가 다르다. 연결 재무제표와 별도 재무제표의 차이로 추정되지만 원문을 대조하지 못했고, 어느 쪽이 알뜰폰 사업만의 매출인지도 확정하지 못했다. 이 글은 한국경제 마켓 수치를 기준으로 쓰되 상충 사실을 그대로 남겨 둔다.
아이즈비전에는 앞으로의 숫자도 하나 붙어 있다. ZDNet Korea가 2025년 2월에 보도한 전파사용료 전액 부과 시나리오에서,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 3.8%로 표기되어 "5% 미만 취약 구조" 명단에 들어갔다. 이 3.8%가 위 표의 어느 연도와 대응하는지는 기사에 밝혀져 있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몇 년간 흑자를 낸 상장사도 제도 하나가 바뀌면 적자 후보로 분류되는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6편에서 그 제도를 다룬다.
알뜰폰 회사의 실적이라고 보도되는 숫자는 알뜰폰 실적이 아닐 수 있다
인스코비의 연결 재무제표를 알뜰폰 사업의 성적표로 읽으면 틀린다. 인스코비는 코스피 상장사이고 알뜰폰 브랜드 '프리티'를 운영하는 프리텔레콤의 모회사인데, 연결 실적에는 바이오와 화장품을 비롯한 다른 사업이 함께 들어 있다. 그래서 이 회사는 알뜰폰 장부를 읽을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로 쓸모가 있다.
한국경제 마켓 재무요약 기준 인스코비의 연결 실적은 이렇다.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유도) | 당기순이익 |
|---|---|---|---|---|
| 2021 | 716억 6,600만원 | -24억 2,200만원 | -3.38% | 53억 400만원 |
| 2022 | 766억 7,800만원 | -13억 8,800만원 | -1.81% | -72억 3,100만원 |
| 2023 | 998억 1,100만원 | 4억 4,700만원 | 0.45% | -301억 7,700만원 |
| 2024 | 1,005억 3,400만원 | -37억 8,600만원 | -3.77% | 29억 8,000만원 |
| 2025 | 1,055억 5,800만원 | 40억 7,900만원 | 3.86% | -415억 5,700만원 |
영업이익률은 이 글에서 계산한 값이다. 5년 중 3년이 영업손실이고, 당기순손익은 영업손익과 부호가 어긋나는 해가 네 번이다. 2025년에는 영업이익 40억원을 내고 당기순손실 415억원을 기록했다. 이 정도로 벌어지면 연결 장부에서 알뜰폰 사업의 손익을 분리해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언론은 알뜰폰 자회사 단독 매출을 따로 보도한다. 문제는 그 숫자가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 시점 | 프리텔레콤 알뜰폰 매출 | 함께 보도된 내용 |
|---|---|---|
| 2022년 | 767억원 | 전년 대비 7.1% 증가, 영업손실 13억원 (딜사이트) |
| 2023년 | 864억원 | 원출처 불명의 갈무리 자료 |
| 2023년 | 686억원 | 전년 대비 16.6% 증가 (아시아경제 2024년 5월) |
| 2024년 1분기 | 151억원 | 전년 동기 129억원 대비 17.2% 증가 (아이뉴스24) |
같은 회사의 같은 해 매출이 864억원과 686억원으로 갈린다. 차이가 178억원이니 오기라고 넘길 규모가 아니다. 후자는 인스코비가 직접 밝힌 실적을 근거로 한 보도라 신뢰도가 높아 보이지만, 연간 확정치와 대조하지는 못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이 글은 모른다.
방향은 그래도 읽힌다. 뉴스핌 2024년 12월 보도에 따르면 인스코비의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755억원으로 11.3%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영업이익 35억원에서 영업손실 37억원으로 뒤집혔다. 매출이 늘어난 해에 손익이 뒤집힌 것이다. 앞 절의 아이즈비전과 같은 모양이다.
프리텔레콤 쪽에서 확실한 것은 규모뿐이다. 2024년 3월 말 기준 가입자 51만 명으로 전체 알뜰폰 가입자의 5.6%를 차지한다. 웬만한 중견기업의 고객 명부보다 큰 숫자다. 그 명부를 가진 회사의 알뜰폰 매출이 얼마인지가 두 갈래로 보도되고, 그중 어느 것도 이 글은 확정하지 못했다.
매출이 21% 늘고 이익이 46% 줄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성장한 해에 이익이 반토막 났다는 것은 늘어난 매출 한 줄마다 그보다 큰 원가가 붙었다는 뜻이다. 유니컴즈가 정확히 그 모양이다. 이 회사는 '모빙' 브랜드를 운영하는 비상장 중소 사업자이고, 사람인에 공개된 감사보고서 기반 재무정보로 실적을 볼 수 있다.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3 | 643억 9,340만원 | 50억 8,518만원 | 7.9%(유도) |
| 2024 | 782억 2,791만원 | 27억 6,229만원 | 3.5%(인용) |
2023년 영업이익률은 50.85억원을 643.93억원으로 나눈 값이고 이 글에서 계산했다. 2024년 3.5%는 원자료에 표기된 값이다.
두 해 사이의 변화율도 계산해 두면 구조가 선명해진다. 매출 증가율은 (782.28에서 643.93을 뺀 값) 나누기 643.93으로 21.5%다. 영업이익 감소율은 (27.62에서 50.85를 뺀 값) 나누기 50.85로 마이너스 45.7%다. 두 값 모두 이 글의 유도 수치다. 매출을 138억원 더 올리는 동안 영업이익이 23억원 사라졌다.
알뜰폰에서 이런 일이 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지는 3편에서 본 도매대가 구조로 설명된다. 매출의 40~60%가 매출에 비례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에서는, 매출을 늘리는 행위 자체가 원가를 같은 비율로 늘린다. 남는 부분에서 마케팅비나 인건비가 조금만 더 들면 이익은 순식간에 깎인다. 정비공장에서 보험수리 물량을 늘려도 남는 돈이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과 같은 계산이다. 매출 총액이 아니라 매출 한 건에서 회사가 실제로 갖는 비율이 손익을 정한다.
유니컴즈의 2025년은 확인되지 않는다. 매출 854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는 자료와, 매출이 30% 감소하고 대표가 교체됐다는 더벨 보도가 상반된다. 더벨 기사는 본문을 열지 못했다. 두 이야기가 양립하지 않으므로 이 글은 어느 쪽도 채택하지 않는다.
이익이 2,490만원이면 회사가 남은 것인가
큰사람커넥트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2,490만원이다. '이야기모바일'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4년치 장부가 한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 준다.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 2022 | 431억 4,599만원 | 10억 985만원 | 7억 3,799만원 |
| 2023 | 521억 4,471만원 | 20억 2,973만원 | 19억 9,703만원 |
| 2024 | 567억 5,634만원 | 14억 411만원 | 19억 5,665만원 |
| 2025 | 541억 2,351만원 | 7억 8,064만원 | 2,490만원 |
출처는 사람인의 재무정보다. 2023년까지는 매출과 이익이 함께 올랐다. 매출은 20.9% 늘고 영업이익은 101.0% 늘었다. 이 시기만 떼어 놓고 보면 성장하는 회사의 장부다. 그다음 두 해에 매출은 567억원에서 541억원으로 4.6%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20억 2,973만원에서 7억 8,064만원으로 61.5% 줄었다. 매출 감소율과 이익 감소율의 배율이 13배가 넘는다. 계산식은 각각 (541.24에서 567.56을 뺀 값) 나누기 567.56과 (7.81에서 20.30을 뺀 값) 나누기 20.30이며 유도 수치다.
당기순이익 2,490만원은 매출 541억원 회사의 최종 손익이다. 매출의 0.05%가 남았다는 뜻이고, 직원 몇 명의 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큰사람커넥트 역시 앞서 나온 ZDNet Korea의 전파사용료 시나리오에서 영업이익률 2.8%로 취약 사업자 명단에 올라 있다.
십이 년을 운영한 브랜드를 매물로 내놓은 계산
세종텔레콤은 2012년부터 운영한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을 2024년 12월에 매각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봐야 할 것은 매각이라는 사건이 아니라 그 결정을 낳은 장부의 비율이다.
| 연도 | 스노우맨 매출 | 전사 매출 대비 비중 | 전사 영업손익 |
|---|---|---|---|
| 2023 | 약 238억 6,600만원 | 7% (전사 매출 약 3,393억원) | 영업손실 31억원 |
| 2024 | 약 239억원 | 7% | 3분기 누적 영업손실 114억원 |
디지털데일리 2024년 10월 보도가 근거다. 스노우맨은 두 해 연속 매출 약 239억원에서 멈춰 있었고,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였다. 회사 전체는 2023년 영업손실 31억원에서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114억원으로 나빠졌다. 2024년 상반기만 놓고도 57억원 손실이다.
매각 배경으로 언급된 것은 교환사채 상환기일이 다가온 것과 수익성 악화다. 자금이 급한 회사가 사업부 하나를 정리해야 할 때, 매출의 7%를 담당하면서 십이 년째 성장이 멈춘 사업부가 첫 번째 후보가 되는 것은 이상한 결정이 아니다. 세종텔레콤은 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장사를 지낸 곳이다. 업계를 대표하던 사업자가 자기 알뜰폰 사업부를 팔 자산으로 분류했다.
인수 협상 상대로 아이즈비전이 거론됐다는 보도가 2024년 12월에 나왔으나, 이후 계약이 체결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매각가도 확인되지 않는다.
자본이 많은 회사가 들어가도 장부의 모양은 같았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리브엠은 5년 동안 605억원을 잃었다. 2024년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한 뉴스천지 보도가 근거이며, 연도별 영업손실은 아래와 같다.
| 연도 | 매출액 | 영업비용 | 영업손실 | 시장점유율 |
|---|---|---|---|---|
| 2019 | 4,000만원 | 9억원 | 8억원 | 확인 안 됨 |
| 2020 | 확인 안 됨 | 확인 안 됨 | 140억원 | 1.5% |
| 2021 | 확인 안 됨 | 확인 안 됨 | 184억원 | 3.7% |
| 2022 | 확인 안 됨 | 확인 안 됨 | 160억원 | 5.3% |
| 2023 | 1,251억원 | 1,364억원 | 113억원 | 4.8%(2024년 기준) |
2023년만 놓고 보면 매출 1,251억원에 영업비용 1,364억원이다. 매출 대비 영업비용은 109.0%이고, 계산식은 1,364 나누기 1,251이며 이 글의 유도 수치다. 백 원어치를 팔 때마다 109원이 나갔다는 뜻이다.
리브엠이 이 시리즈에서 중요한 이유는 적자 규모가 아니라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가 공개돼 있다는 점이다. 같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누적 투자액 577억원의 내역은 통신시스템 구축비 189억원, 고객센터 인건비 202억원, 내부 인건비 186억원이다. 인건비 합계 388억원이 시설투자비 189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계산식은 202 더하기 186이다.
이 세 줄은 알뜰폰 사업에서 도매대가 다음에 오는 원가가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거의 유일한 공개 자료다. 통신망은 빌려 쓰지만 전산과 사람은 빌려 쓸 수 없다. 다만 리브엠은 은행이 콜센터와 내부 인력을 직접 고용해 운영한 모델이라, 대부분의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중소 사업자와는 원가 구조가 다를 가능성이 크다. 이 숫자를 업계 평균으로 읽으면 안 된다.
은행이 재무제표만으로 사업자를 판정하는 쪽에 서 있었다는 사실도 여기 겹쳐 놓을 만하다. 은행이 사장을 재무제표로만 본다는 구조를 아는 조직이 직접 사업을 했을 때 5년 연속 적자 장부를 받았다. 심사 기준을 아는 것과 그 기준을 통과하는 장부를 만드는 것은 다른 일이다.
토스모바일의 장부는 더 짧고 더 빠르다.
| 연도 | 영업수익 | 영업비용 | 당기순손익 | 가입자 수 |
|---|---|---|---|---|
| 2023 | 241억원 | 확인 안 됨 | 순이익 약 2억원 | 확인 안 됨 |
| 2024 | 482억원 | 493억원 | 순손실 16억원 | 19만 2,000명 |
더벨 2025년 4월 보도가 근거이고, 사람인의 2024년 매출 481억 6,092만원과 거의 일치해 교차 확인이 된다. 2024년 매출은 전년의 정확히 두 배로 늘었다. 계산식은 482 나누기 241이다. 그리고 그 해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가입자 19만 2,000명은 업계 15위 규모다. 매출을 두 배로 늘리고 가입자 20만 명에 가까워진 해에 순손실 16억원을 냈다는 것은, 알뜰폰에서 매출 성장이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앞의 관찰을 금융권 신규 진입자에게서도 확인한 것이다. 적자 전환 원인으로는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취득과 정보보호 인력 확충이 지목됐다. 마케팅비가 아니라 규제 대응 비용이었다. 토스모바일 역시 영업이익률 1.0%로 ZDNet Korea의 취약 사업자 명단에 올라 있다.
여덟 장의 장부가 같은 문장을 반복한다
여덟 곳의 최근 연도 손익을 한 표에 놓으면 회사의 성격과 무관하게 같은 문장이 반복된다.
| 사업자 | 기준 연도 | 매출 | 영업손익 | 성격 |
|---|---|---|---|---|
| 아이즈비전 | 2025 | 1,943억 7,600만원 | 영업이익 33억 7,800만원 | 코스닥 상장 |
| 인스코비 연결 | 2025 | 1,055억 5,800만원 | 영업이익 40억 7,900만원 | 코스피 상장, 알뜰폰 외 사업 포함 |
| 프리텔레콤 | 2023 | 864억원 또는 686억원 | 확인 안 됨 | 알뜰폰 단독, 매출 수치 상충 |
| 유니컴즈 | 2024 | 782억 2,791만원 | 영업이익 27억 6,229만원 | 비상장 중소 |
| 큰사람커넥트 | 2025 | 541억 2,351만원 | 영업이익 7억 8,064만원 | 비상장 중소 |
| 세종텔레콤 스노우맨 | 2024 | 약 239억원 | 확인 안 됨(전사 손실) | 사업부, 매각 추진 |
| KB리브엠 | 2023 | 1,251억원 | 영업손실 113억원 | 은행 사업부 |
| 토스모바일 | 2024 | 482억원 | 순손실 16억원 | 핀테크 자회사 |
기준 연도가 회사마다 다른 것은 각 사업자의 최신 확보 자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해로 맞추면 빈칸이 더 늘어난다. 그래서 이 표는 회사 간 우열 비교가 아니라 손익의 모양을 나란히 놓는 용도로만 읽어야 한다.
모양은 이렇게 정리된다. 매출 수백억원에서 2천억원 사이 회사들이 영업이익 10억원 안팎을 내거나 손실을 낸다. 성장한 해에 이익이 줄어드는 경우가 여러 곳에서 동시에 나타난다. 상장사든 비상장사든, 십 년 넘게 한 곳이든 진입 3년 차든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본이 두꺼운 금융권이 들어가면 적자를 더 오래 버틸 뿐 손익의 부호가 바뀌지는 않았다.
1편에서 본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 1.6%는 이 여덟 장을 평균한 값의 성질을 갖고 있었다. 개별 장부를 열어 보니 그 평균이 어디서 나왔는지가 보인다. 대부분의 회사가 매출 대비 1~4% 구간에 몰려 있고, 몇 곳은 그 아래에 있다.
아홉 번째 장부는 열리지 않았다
스마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확보하지 못했다. 재무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가 유료 구독 구간에서 차단됐고, 대체 경로를 찾지 못했다. 확인된 것은 유동비율이 2023년 62.8%에서 2024년 187.0%로 개선됐다는 단편 정보뿐이다. 매출도 영업이익도 이 글은 모른다.
이 공백을 굳이 남겨 두는 이유가 있다. 알뜰폰 사업자 50여 곳 중 상장사는 손에 꼽고, 나머지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더라도 그것을 정리해 보여 주는 곳이 유료 데이터베이스뿐이다. 산업 전체의 손익을 확인하려는 사람이 개인이면 접근할 수 있는 회사가 열 곳 남짓이라는 뜻이다. 다음 편에서 볼 원가 항목들도 같은 이유로 절반이 비어 있게 된다.
출처
이 글의 재무 수치는 상장사(아이즈비전, 인스코비)의 경우 한국경제 마켓 재무요약을, 비상장사(유니컴즈, 큰사람커넥트, 토스모바일)의 경우 사람인의 감사보고서 기반 재무정보 페이지를 사용했다. 사람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제출 재무제표를 옮긴다고 표기하지만, 이 글은 DART 원문과 직접 대조하지 못했다. KB리브엠과 세종텔레콤 스노우맨은 국정감사 자료와 사업부 실적을 인용한 언론 보도가 근거다. 영업이익률과 증감률 중 유도로 표시한 값은 전부 이 글에서 계산했으며 계산식을 본문에 밝혔다. 확정하지 못한 것은 세 가지다. 아이즈비전의 2024년 매출이 1,827억원과 419억원으로 갈리는 자릿수 상충, 프리텔레콤의 2023년 매출이 864억원과 686억원으로 갈리는 상충, 유니컴즈의 2025년 실적이 9% 증가와 30% 감소로 갈리는 상충이다. 스마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유료 데이터베이스 차단으로 확보하지 못했다. 세종텔레콤 스노우맨의 매각 체결 여부와 가격도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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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재무
프리텔레콤
- 프리텔레콤 2022년 실적 — 딜사이트
- 인스코비 알뜰폰 매출 686억원 — 아시아경제 · 2024-05
- 프리텔레콤 가입자 51만 명, 1분기 매출 151억원 — 아이뉴스24 · 2024
- 인스코비 3분기 누적 실적 — 뉴스핌 · 2024-12
비상장 사업자 재무
사업부·국정감사 자료
- 세종텔레콤 스노우맨 매출 비중 — 디지털데일리 · 2024-10
- 세종텔레콤 알뜰폰 매각 추진 — ZDNet Korea · 2024-12
- KB리브엠 5년 누적 605억 적자 — 뉴스천지 · 2024-10
취약 사업자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