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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53곳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6%인 동안, 070 번호와 앱만 파는 회사 한 곳은 직원 25명으로 2024년 매출 47억 원에 순이익률 34%를 냈다. 통신 신규 진입을 검토한다면 이동통신 재판매가 아니라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를 손익 모델과 반증 조건까지 세워 정리한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7월 31일 알뜰폰 2.0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요금 경쟁 중심 정책을 접었다. 자체 설비를 갖춘 풀MVNO와 전산을 대행하는 MVNE를 키우겠다는 방향인데, 둘 다 국내에는 아직 사업자가 확인되지 않는다. 알뜰폰 신규 진입을 검토한다면 읽어야 할 정책 변화를 정리한다.
광고를 보여 주고 통신을 무료로 주는 모델은 영국 블릭이 2007년에 시도해 2009년 접었다. 실패 원인은 광고 단가가 아니라 구조였다. 이 모델은 통신 원가를 지운 것이 아니라 수익원만 광고로 바꾼 것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유료 전환 문제, 버진모바일 브랜드형의 정리, 버라이즌과 AT&T의 애드테크 손실 매각까지 실패 쪽 장부를 정리한다.
해외에서 살아남은 알뜰폰 사업자들의 공통점은 요금을 더 깎은 것이 아니라 원가 항목 하나를 통째로 없앤 것이다. 민트모바일의 온라인 전용 선불 판매, 기프가프와 마이네오의 커뮤니티 상담, US모바일의 3망 동시 계약, 케이블사의 와이파이 트래픽 흡수를 MVNO 원가 구조 단위로 분해하고 7가지 유형으로 정리한다.
2023년 알뜰폰 시장을 뒤덮은 0원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의 원가가 내려가서 나온 것이 아니다. 이동통신 3사가 알뜰폰 가입 한 건당 지급하던 판매장려금이 2023년 2분기까지 약 20만원이었다가 3분기부터 10만원대로 축소되자 요금제가 함께 사라졌다. 알뜰폰 판매장려금의 회계를 되짚고, 본사 판촉비로 만든 가격을 자기 경쟁력으로 읽었을 때 무엇이 무너지는지를 본다.
알뜰폰 LTE 3만원 요금제에서 도매대가 40%를 빼면 18,000원이 남는다. 그런데 업계 평균으로 역산한 가입자당 월 영업이익은 약 123원이다. 그 사이를 메우는 원가 항목이 공개되지 않아 알뜰폰 단위 경제 계산은 중간에 멈춘다. 가입자 유치 비용과 해지율도 정량 데이터가 없다.
알뜰폰 원가에서 도매대가 다음에 오는 항목은 전파사용료다. 감면율은 2025년 20% 부과에서 2027년 100% 부과로 올라가고, 전액 부과 시 업계 부담은 약 200억원이다. 유심 조달원가, 알뜰폰허브 입점 수수료, 판매점 리베이트는 비공개라 알뜰폰 원가 구조의 절반은 계산되지 않는다.
알뜰폰 사업자 여덟 곳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연도별로 나란히 놓았다. 아이즈비전은 매출 1,900억원대에 영업이익률 0.56%까지 떨어졌고, KB리브엠은 5년 누적 605억원 적자, 토스모바일은 가입자 19만 명에 순손실 16억원이다. MVNO 수익구조가 개별 회사 장부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알뜰폰 가입 회선은 2025년 상반기 1,011만 개를 넘어 이동통신 시장의 17.64%가 됐다. 알뜰폰 요금제가 싼 이유는 통신 3사와 같은 망을 도매로 빌려 쓰기 때문이다. 도매대가 산정 구조, 통신 3사 자회사 점유율 논쟁까지, 망을 빌려 파는 사업의 구조를 해부한다.
알뜰폰 가입 회선은 2026년 4월 1,047만 개로 이동통신 시장의 18.18%가 됐다. 그런데 2023년 알뜰폰 사업자 평균 영업이익률은 1.6%였고 53곳 중 21곳이 적자였다. 가입자가 늘어도 이익이 붙지 않는 알뜰폰 사업의 손익 구조를 열두 편에 걸쳐 매출과 매입 단위로 해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