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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 진단을 다시 연다. 검증을 팔려던 회사는 2026년 6월에 접었고, 커뮤니티는 회비만으로 서지 않으며, B2B 선례는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다. 그런데 세 문이 각각 닫힌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유로 닫혔다. 한국어 교육이 왜 영어 교육의 25분의 1에 머무는지를 밝히고 최종 판정을 낸다.
실시간 음성 대화 AI로 한국어 한 시간을 돌리면 최저 690원에서 최고 38,050원이 든다. 모델과 엔지니어링에 따라 55배가 벌어지고, 최악의 경우 사람 강사보다 비싸다. 그런데 존댓말과 발음 교정을 얼마나 잘하는지 측정한 공개 자료는 업계 어디에도 없다. 2부의 첫 편으로 AI가 한국어로 무엇을 하고 얼마가 드는지부터 확인한다.
열 편에 걸쳐 확인한 결과 전화로 한국어를 파는 사업은 1대1로 하면 광고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룹으로 하면 정원을 채우는 비용이 다시 광고비가 된다. 국가가 시간당 1,000원에 공급하고 강사 원가는 2만 5천원에 굳어 있다. 이 판정이 어떤 조건에서 내려진 것이고 무엇이 나오면 뒤집히는지를 밝힌다.
한국 강사 시급 2만 5천원을 원가로 놓고 계산하면, 일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1대1 한국어 수업도 광고비를 얹는 순간 적자가 된다. 여럿을 모으면 강사 시간당 매출이 7배에서 12배로 뛰지만 정원을 채워야 하고, 정원을 채우려면 다시 광고비가 든다. 모든 계산식을 펼쳐 놓고 확인한다.
외국인 노동자 본인은 월 261만원을 벌고 가족에게 송금한다. 고용 사업주가 한국어 교육에 돈을 쓴 사례는 대기업 협력사 대상 시범사업 1,300명이 사실상 전부이고 이는 고용허가제 인원의 0.4%에 못 미친다. 결혼이민자는 무료 공공 서비스가 기본값이다. 이 사업에 실제로 지갑을 여는 사람이 누구인지 네 갈래로 나눠 따진다.
시간당 20달러짜리 수업은 미얀마 사람에게 월 소득의 19.5%지만 일본 사람에게는 0.7%다. 일본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꾸준히 있고 시차도 없다. 그런데 일본의 온라인 영어회화 표준 요금은 시간당 550엔에서 640엔이고, 업계 원조인 레어잡은 매출 96억엔에 경상이익률 1%로 2026년 상장폐지됐다. 결제력 있는 시장의 실제 가격표를 연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팔려는 사업의 경쟁자는 다른 학원이 아니라 국가다. 세종학당 온라인 과정은 무료이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2025년 유료로 바뀌었지만 100시간에 10만 원, 시간당 1,000원이다. 국가가 매긴 이 가격이 민간 사업자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따진다.
전화영어를 전화 한국어로 뒤집으면 강사가 해외에서 국내로 오고, 고객이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고, 수요의 성격이 자발적인 것에서 강제적인 것으로 바뀐다. 세 변화 중 둘은 사업에 불리하게, 하나는 유리하게 작동한다. 무엇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먼저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