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짓는 돈: 국내편
서울과 국내의 건물 한 채를 잡아 그 돈이 왜 그런 모양인지 해부한다. 보험사가 지은 건물을 사모펀드가 산 값, 대학이 땅주인인 건물, 서울시 땅 위의 장기 임대, 공기업 땅의 PFV, 팔고 다시 빌린 사옥, 등기부로 읽는 꼬마빌딩까지. 편마다 메커니즘 하나와 건물 하나. 숫자는 공시·판결문·리츠 공시·등기부에서만 가져온다.
본편 · Main Track
- 01
종로타워는 6년 반 동안 세 번 팔렸다
삼성생명이 3,840억 원에 판 건물이 4,637억 원, 6,215억 원으로 두 번 더 팔렸다. 건물은 그대로였고 사는 쪽 돈의 사정만 바뀌었다
2026.09.07 · 18분
- 02
강남파이낸스센터는 완공 전에 팔렸고 그 뒤 22년 동안 팔리지 않았다
론스타는 짓다 만 건물을 2001년에 사서 2004년 주식으로 팔았고, 법원은 12년 뒤 그 매각의 실질을 물었다. GIC는 그 건물을 지금까지 들고 있다
2026.09.08 · 18분
- 03
야구장을 판 돈과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지은 대학의 건물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2001년 야구장을 수익용 재산으로 바꾸고, 포스코건설이 보장한 3,182억 원과 롯데·이마트·실버타운 입주자의 보증금으로 스타시티를 지었다
2026.09.09 · 18분
- 04
대전시는 엑스포 부지를 팔지 않았고, 신세계는 땅을 사지 않았다
시가 소유한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30년 임대료 연 120억 원으로 백화점과 호텔을 짓고, 타워 15개 층을 공제회와 공사에 넘긴 사이언스콤플렉스의 구조
2026.09.10 · 18분
- 05
세빛섬은 준공한 날 서울시 것이 됐고, 효성은 30년의 사용권을 받았다
662억 원 20년으로 시작한 협약이 1,390억 원 30년이 되고, 완공 뒤 3년을 비어 있던 한강 위의 섬이 무상 20년과 유상 10년으로 정리된 경로
2026.09.11 · 18분
- 06
인천공항의 돈은 활주로가 아니라 면세점 자리에서 나온다
공사 매출의 절반이 상업수익이고, 그 자리의 값은 여객 한 명당 단가로 정해지며, 2025년 법원과 2026년 감사원이 그 값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판정했다
2026.09.12 · 19분
- 07
코레일은 서울역 옆 땅을 5,300억 원에 팔았고, 한화는 그 위에 3조 원을 짓는다
부채 22조 원의 철도 공기업이 땅을 팔고, 자본금 900억 원의 시행 법인이 2조 5,550억 원의 PF로 컨벤션·오피스·호텔을 올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돈
2026.09.13 · 18분
- 08
삼성물산은 서초 사옥을 7,484억 원에 팔았고, 삼성은 6년 뒤 1조 1,042억 원에 되샀다
빈 건물을 리츠에 판 2018년과 세입자가 되사온 2024년 사이 값은 3,558억 원 올랐고, 그 돈은 주택도시기금과 리츠 투자자에게 갔다
2026.09.14 · 18분
- 09
SK는 서린빌딩을 두 번 팔고 두 번 되샀다, 마지막에 판 상대는 자기가 만든 리츠였다
2005년 4,400억 원에 판 본사를 2011년 5,500억 원에 되사고, 2021년 SK리츠에 1조 30억 원에 넘긴 뒤 연 392억 원의 세를 내는 구조
2026.09.15 · 18분
- 10
롯데쇼핑은 점포 15개를 자기 리츠에 팔았고, 그 리츠의 배당은 임대료가 아니라 금리가 정했다
책임임차로 공실은 0이었지만 조달금리가 2%에서 5%로 오르자 주당 배당은 322원에서 204원으로 내렸다. 2019년 1조 4,878억 원의 값
2026.09.16 · 18분
- 11
홈플러스는 점포 28곳을 팔아 4조 1,149억 원을 만들었고, 그 돈은 회사에 남지 않았다
7조 2,000억 원 인수의 빚 4조 3,000억 원, 열 해 이자 2조 6,942억 원, 임차료는 2,189억 원에서 4,080억 원으로. 2025년 회생까지
2026.09.17 · 19분
- 12
이마트는 점포 13곳과 성수 본사를 2조 1,725억 원에 팔았고, 그 돈을 보탠 지마켓은 아직 흑자가 없다
2019년 마스턴 펀드에 판 13곳, 2021년 성수 본사 1조 2,200억과 지마켓 3조 4,404억. 리스부채는 2조 2,188억에서 4조 3,257억으로
2026.09.18 · 18분
- 13
삼성화재는 을지로 본관을 4,380억 원에 팔고 그중 2,120억 원을 산 쪽에 빌려줬다
2016년 부영주택이 사서 2019년 더존비즈온에 4,502억 원에 되판 건물. 보험사 자본규제가 판 사옥과 임대주택 회사의 3년
2026.09.19 · 17분
- 14
동국제강은 4,200억 원에 판 페럼타워를 10년 뒤 6,451억 원에 되샀다
2014년 재무구조개선약정 아래 2015년 삼성생명에 팔고 10년 세 들었다. 2025년 신디케이트론 4,200억 원으로 되산 값은 53.6% 높았다
2026.09.20 · 1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