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101은 시유지 위에 70년 지상권으로 선 건물이고, 손익은 사업회사가 직접 공시한다
권리금 206.89억은 저가의 두 배였고 2067년 11월 18일 건물은 시로 돌아간다. 결손 98억을 감자로 지운 뒤 15년 흑자, 주인은 네 번 바뀌었다
타이베이101은 타이베이시가 소유한 신이계획구 땅에 1997년 70년 지상권을 설정하고 민간과 공공이 섞인 금융·건설사 컨소시엄이 지은 508미터 건물이다. 권리금 206억 8,889만 대만달러는 입찰 저가의 두 배였고, 2067년 11월 18일 건물은 시로 넘어간다. 사업회사는 여섯 해 동안 75억을 잃고 2008년 98억 감자로 결손을 덜었으며, 2010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2024년 순이익 25억 6,702만을 냈다. 지분은 네 차례 값이 매겨졌고 매수자의 국적은 정부가 걸렀다. 《건물을 짓는 돈: 세계편》 29편.
이 글은 《건물을 짓는 돈: 세계편》 29편이다. 세계의 건물 한 채를 잡아 그 돈이 왜 그런 모양인지 본다. 편마다 메커니즘 하나와 건물 하나. 이번 메커니즘은 정부가 땅을 쥔 채 70년 지상권을 민관 혼합 컨소시엄에 넘기고 건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구조이고, 건물은 타이베이 신이계획구의 508미터 101층 타이베이101이다. 국내 건물은 《건물을 짓는 돈: 국내편》에서 따로 다룬다.
땅은 한 번도 팔리지 않았는데 건물의 주인은 네 번 값이 매겨졌다
2026년 2월 10일 타이베이101의 지분 15.116%가 공개 입찰에 부쳐졌다. 파는 쪽은 금융기관 부실 정리 절차에 들어간 중롄신탁의 지분을 맡아 관리하던 중앙예금보험공사였고, 사는 쪽은 훙타이그룹 계열 두 회사였다. 낙찰가는 주당 38.72대만달러, 합계 약 86억 400만이었다. 공상시보와 연합보가 2월 10일과 25일에 전한 수치다. 이 주식의 값이 밖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딩신그룹이 주당 13대만달러에 사들였고, 2018년 일본 이토추가 주당 35.7~35.9대만달러로 역산되는 값에 넘겨받았으며, 2025년 3월 공영 금융기관 여섯 곳이 주당 38.70대만달러에 사들였다. 17년 동안 같은 회사의 주식에 네 번 값이 매겨졌다.
그런데 그 건물이 선 땅은 한 번도 팔린 적이 없다. 타이베이시 신이계획구의 시유지 7필지 30,277제곱미터는 지금도 타이베이시 소유다. 1997년 7월 12일 중화개발이 이끈 금융·건설사 컨소시엄은 이 땅의 70년 지상권을 권리금 206억 8,889만 대만달러에 낙찰받았다. 입찰 저가 100억의 두 배이고, 시 재정국이 공시한 그해 공고지가 총액 137억 8,428만의 1.5배였다. 두 배와 1.5배는 이 글의 유도다. 같은 해 11월 19일 시정부와 사업회사가 맺은 지상권 설정 계약은 2067년 11월 18일에 끝나고, 그날 건물과 설비는 무상으로 시에 넘어간다.

사진: Sinsyuan, CC BY-SA 4.0, 위키미디어 공용
사업회사의 이름은 타이베이금융대루 주식회사다. 1997년 10월 14일 자본금 100억으로 세워졌고, 지금 자본금은 147억이다. 그 사이에 245억까지 올라갔다가 98억이 깎였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여섯 해 동안 순손실 74억 7,923만이 쌓였고, 개업 전 건설기 결손까지 더한 누적 결손은 2007년 말 118억 3,973만이었다. 2008년 9월 2일 감자 98억으로 그 결손의 대부분을 지웠고, 2008년 말 남은 결손은 29억 6,816만이었다. 201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2024년 매출 62억 7,958만에 순이익 25억 6,702만을 냈다. 배당은 23억 1,025만이었다.
이 숫자들이 보이는 이유는 상하이타워와 반대다. 타이베이금융대루는 상장사가 아니고 장외 등록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1999년부터 공개발행 회사라서 주주총회 연차보고서를 대만 공개정보관측참에 올린다. 이 글의 손익과 재무상태와 계약 조건과 주주 명단은 그 연차보고서 2008년치, 2009년치, 2014년치, 2019년치, 2024년치에서 직접 읽은 것이다. 땅을 쥔 시정부가 받은 것은 권리금과 매달 지대와 2067년의 건물이고, 건물을 쥔 회사가 받은 것은 15년의 흑자와 배당이며, 주주가 바뀔 때마다 받은 것은 주당 13에서 38.72로 오른 값이다. 그 셋이 어떻게 갈렸는지를 본다.
땅은 행정원이 고르고 시가 내놓았으며, 높이는 설계가 올리고 민항국이 깎으려 했다
타이베이101의 땅은 1991년 7월 2일 행정원 회의에서 정해졌다. 적당한 공유지를 골라 민간이 국제금융빌딩을 짓게 한다는 방침이었고, 같은 해 11월 9일 신이계획구의 시유지 세 구역 A21·A22·A23이 후보로 올랐다. 1994년 말 취임한 천수이볜 시장은 아태영운센터 정책에 맞춰 이 땅의 용적률을 630%로 올렸다. 1996년 10월 22일 시정회의는 이 땅을 팔지 않고 70년 지상권을 설정해 민간에 짓고 운영하게 하기로 의결했다. 이 결정들의 회의록 원문은 확보하지 못했고, 중문 위키백과가 각주로 단 당시 신문 보도와 타이베이시 재정국의 사업 경과 페이지로 확인했다.
1997년 5월 5일 시정부가 입찰을 공고했고 7월 12일 개표에서 중화개발이 이끈 컨소시엄이 206억 8,889만 대만달러를 써내 낙찰받았다. 사업회사의 2019년 연차보고서 연혁은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중롄신탁, 중화개발, 제허건설, 화신리화, 중국인수, 궈타이인수, 궈타이건설, 신광인수, 타이신은행, 타이루이실업 등 열 곳을 적었다. 2차 보도는 14개사라고 쓴다. 2023년 7월 중앙통신사가 옛 사진과 함께 전한 입찰 저가는 100억이었다. 10월 2일 발기인회가 자본금 100억을 모았고, 10월 14일 회사가 섰으며, 10월 20일 시정부와 개발경영계약을, 11월 19일 지상권 설정 계약을 맺었다. 11월 5일에는 272억 신디케이트론 계약이 먼저 있었다. 돈을 빌리는 계약이 땅을 쓰는 계약보다 2주 빨랐다.
처음 설계는 59층 273미터였다. 1998년 5월 25일 시정부가 변경안의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시키면서 101층 508미터가 됐다. 주체 89층 위에 첨탑 12층을 얹는 구성이었고, 바닥면적은 8.87% 늘었지만 용적률은 그대로였다. 1998년 5월 26일 중국시보 보도가 전한 내용이다. 66층안은 건축사 왕중핑이 검토한 대안이었고 공식 원안이 된 적은 없다. 1999년 4월부터 민용항공국이 항공장애등 설치 신청을 심사하다가 송산공항 항로에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건은 93층 391.8미터에서 공사를 멈추라는 것이었다. 1999년 8월 9일 시정부와 민항국과 사업회사의 3자 협상으로 508미터가 지켜졌고, 회사는 93층안과 101층안의 구조 보강을 둘 다 준비하느라 약 3억을 더 썼다. 공상시보 1999년 8월 10일 보도와 건축사잡지 246호가 전한 경위다. 다 정해진 높이를 깎으려는 요구를 협상으로 막아낸 결과가 508미터다. 규제 완화가 높이를 준 것이 아니라 순서가 반대다.
공사는 1998년 1월 13일 기공했고 1999년 7월 타워 공사 계약과 함께 본격화됐다. 시공은 구마가이구미와 화슝영조와 룽민공정과 다유웨이영조의 컨소시엄이 맡았고, 공정이 늦어진 2001년 뒤로 삼성물산이 공사 총괄에 들어왔다고 2차 자료가 적는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재 명단에 다섯 회사가 나란히 적힌 이유다. 1999년 9월 21일 921 대지진 뒤 시정부가 공사를 멈추고 검사했고 구조 이상은 없었다. 2002년 3월 31일 화롄 해역 지진 때는 56층까지 올라간 현장의 타워크레인 두 대가 떨어져 다섯 명이 숨졌다. 중국시보 2002년 4월 1일 보도와 내정부 건축연구소의 시공 감리 기록이 적은 사실이다. 공사는 4월 1일 멈췄다가 5월 14일 재개됐고, 7월 18일 건물 이름이 타이베이국제금융센터에서 TAIPEI 101로 바뀌었다.

사진: MiNe, CC BY 2.0, 위키미디어 공용
2003년 10월 17일 첨탑이 508미터에 닿았고 11월 14일 쇼핑몰이 열렸다. 그 사이 신디케이트론은 2001년 3월 60억, 2003년 11월 25억이 더해져 357억이 됐고, 자본금은 2000년 2월, 2001년 6월, 2002년 1월 세 번의 증자로 170억이 됐다. 2004년 11월 12일 사용승인이 났고 11월 30일 75억 증자가 끝났다. 발행가는 액면 10대만달러 아래인 6대만달러였다. 12월 31일 오피스 개장식이 열렸고 2005년 3월 1일 전망대가 영업을 시작했다. 지분 12%를 가진 중화전신은 2005년 결산에서 이 투자에 7억 4,000만의 손상을 인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낸 이듬해 연차보고서는 사유를 오피스와 상업시설 임대율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2008년 4월 22일 이사회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누적 결손 보전 감자 98억과 현금증자 27억을 안건으로 올렸다. 6월 23일 이사회는 결손이 납입자본의 절반에 이르렀다는 공사법 211조 보고를 했고, 6월 24일 주주총회가 감자를 의결했다. 감자 기준일은 9월 2일이었다. 증자 27억은 금융위기 속에 모집 기한을 두 번 늘렸다가 2009년 4월 10일 철회됐다. 2008년 말 재무상태표에 선수 주금 2억 8,587만이 남아 있었고 이듬해 사라졌다. 2009년 1월 5일 이사장 천민쉰이 사임했고 같은 날 이사회가 자오펑금융지주 대표 이사 린훙밍을 대리 이사장으로 뽑았다. 같은 해 딩신그룹이 중화개발공업은행이 들고 있던 2억 8,700만 주를 주당 13대만달러, 약 37억에 샀고 타이신은행과 화신리화의 지분까지 더해 최대주주가 됐다. 공상시보 2009년 7월 7일 보도가 전한 가격이다. 2010년도에 회사는 흑자로 돌아섰다.
2010년 1월 4일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가 부르즈 할리파를 세계 최고층으로 인정하면서 5년 남짓 만에 타이틀이 넘어갔다. 2013년 12월 오피스 임대율이 90%를 넘었고, 2013년 결산에서 결손이 사라져 첫 배당이 나왔다. 2014년 가을 딩신그룹의 식용유 파동이 터졌고, 12월 5일 딩신은 말레이시아 IOI그룹에 지분 37%를 251억에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 재정부장과 중앙은행 총재와 금융감독관리위원회 주임위원과 행정원장이 며칠 사이에 국내 투자자에게 팔아야 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공상시보와 중국시보 2014년 12월 9일 보도가 전한 발언이다. 투자심의위원회가 중국 자본 혼입 의혹을 들어 가장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하자 IOI는 2015년 3월 6일 철회했다. 자유시보가 2018년 2월 14일 이토추 승인 기사에서 돌아본 경위다. 2015년 공영 은행 여섯 곳이 궈타이금융의 지분 7.74%를 사들였다고 스톰미디어가 그해 전했고, 공공 성격 지분이 52%가 됐다는 것은 2015년 6월 9일 이사장 쑹원치가 공상시보에 말한 수치다.
2017년 12월 29일 이토추가 딩신 지분 37.17% 인수를 신청했고 2018년 2월 14일 투자심의위원회가 196억 한도로 승인했으며 7월 30일 거래가 끝났다. 2018년 1월 9일 회사는 5년 만기 0.90%짜리 공사채 80억과 기업어음 20억을 발행해 금리가 높은 신디케이트론을 갈아탔고, 12월 24일 357억 신디케이트론을 전액 상환했다. 2020년 코로나로 순이익은 12억 7,400만으로 줄었고 2023년 4월 21일 3년 만기 1.55%짜리 공사채 60억을 발행했다. 2024년 매출과 순이익은 회사가 연차보고서에서 역대 최고라고 적은 수치다. 2025년 3월 14일 이토추는 지분 14.87%(2억 1,860만 주)를 장화은행, 합작금고은행, 제일은행, 대만중소기업은행, 화난금융지주, 자오펑은행에 주당 38.70대만달러에 넘겼다. 2024년 시쑹타이완투자에 넘긴 7,393만 주까지 더하면 19.9%다. 3월 27일에는 이사 세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6년 2월 중앙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던 중롄신탁 지분 15.116%가 훙타이에 낙찰됐다. 2067년 11월 18일 건물은 시로 돌아간다.
땅은 임대가 아니라 지상권이고, 권리금은 자산이 됐으며, 지대는 땅값의 2%다
타이베이시가 사업회사에 준 것은 임대차가 아니라 지상권이다. 타이베이시 재정국은 이 사업을 지상권 설정 사례로 분류하고, 사업회사의 연차보고서는 중요 계약 두 건을 적는다. 하나는 1997년 10월 20일 맺은 개발경영계약이고, 다른 하나는 11월 19일 맺은 지상권 설정 계약이다. 두 계약 모두 2067년 11월 18일에 끝난다. 지상권은 대만 민법이 정한 등기되는 물권이라 채권인 임대차보다 지위가 세고, 1997년 11월 24일 등기가 완료됐다. 계약의 제한 조항은 구체적이다. 사용승인을 받기 전에는 시의 서면 동의 없이 주주가 지분을 넘길 수 없고, 건물의 임대차 기간은 지상권 존속기간을 넘을 수 없으며, 지상권 계약의 권리는 시의 서면 동의 없이는 양도도 저당도 전대도 분할도 할 수 없다. 개발경영계약이 끝나면 지상권 계약도 같은 날 효력을 잃는다.
지상권의 값은 둘로 갈린다. 먼저 권리금 206억 8,889만 대만달러다. 회사 장부에서 이 돈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 됐다. 2019년 연차보고서 주석은 권리금 등 원가를 선급임차료로 잡아 70년에 걸쳐 정액으로 상각한다고 적었고, 2018년 말 잔액은 144억 7,207만이었다. 2008년 연차보고서의 같은 항목은 2008년 말 174억 3,059만이다. 한 해 상각액 2억 9,585만을 70년 곱하면 207억이 나온다. 이 글의 유도다. 다음은 지대다. 지상권 계약은 매월 지대를 당년 공고지가 총액의 2%를 12로 나눈 금액으로 정했다. 1997년 공고지가 총액 137억 8,428만을 넣으면 연 2억 7,569만이 나오고, 중국시보 2015년 12월 17일 기사가 전한 그해 지대 2억 8,600만을 역산하면 공고지가 총액은 143억이다. 둘 다 이 글의 유도다. 권리금이 분납인지 일시납인지와 연도별 지대 납부액은 연차보고서에서 찾지 못했다.
자본금은 세 번 올라가고 한 번 깎였다. 1997년 10월 설립 때 100억이었고 보통주 50억과 특별주 50억으로 나뉘어 있었다. 2000년 2월 30억, 2001년 6월 20억, 2002년 1월 20억을 더해 170억이 됐고 특별주는 2000년 6월 전부 보통주로 바뀌었다. 2004년 11월 30일 끝난 증자는 75억인데 신주 12억 5,000만 주의 발행가가 6대만달러였다. 액면 10대만달러의 60%다. 이 증자로 자본금은 245억이 됐다. 2008년 6월 24일 주주총회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누적 결손 보전 감자 98억을 의결했고, 그 직전 이사회는 결손이 납입자본의 절반에 이르렀다는 공사법 211조 보고를 했다. 9월 2일 감자 뒤 자본금은 147억, 주식은 14억 7,000만 주가 됐다. 지금 수권자본 245억은 그때의 흔적이다.
할인 증자는 개업 직전의 자금 사정을 말해 준다. 액면 아래로 주식을 팔아야 돈이 들어왔다는 뜻이고, 2004년 말 누적 결손 67억 8,920만 가운데 54억 6,747만은 문을 열기 전 건설기에 쌓인 것이었다. 유도다. 같은 시기 지분 12%를 가진 중화전신의 장부에서 이 투자의 원가는 2003년 20억에서 2004년 25억 3,000만으로 늘었다가 2005년 7억 4,000만 손상으로 17억 9,000만이 됐다. 감자와 함께 올렸던 27억 증자는 금융위기 속에 모집 기한을 두 번 연장한 끝에 2009년 4월 철회됐다. 2008년 말 재무상태표의 선수 주금 2억 8,587만은 그때 먼저 들어왔다가 돌려준 돈이다.
빌린 돈은 자본보다 컸다. 2008년 연차보고서의 중요 계약 표에 적힌 신디케이트론은 타이베이푸방은행과 중앙신탁국 등 26개 은행이 참여했고, 장기 142억과 50억과 140억에 25억을 더한 357억이었다. 만기는 최장 20년에 거치 7년 6개월이었고 용도는 지상권 권리금과 건축 공사비로 한정됐다. 1997년 11월 5일 272억으로 시작해 2001년 3월 60억, 2003년 11월 25억이 더해진 숫자다. 2005년 영업외비용 16억 594만은 대부분 이 빚의 이자로 보인다. 이자가 따로 적힌 2008년에는 영업외비용 11억 7,478만 가운데 11억 6,957만이 이자였다. 2018년 1월 9일 회사는 5년 만기 연 0.90%의 무담보 공사채 80억과 기업어음 20억으로 금리가 높은 부분을 갈아탔고, 12월 24일 357억을 전액 상환했다. 2019년 말 장기 차입 51억 9,919만의 금리는 0.78~1.25%였다. 은행 신용차입 32억과 회전 기업어음 20억을 합한 값이다. 2023년 4월 21일에는 3년 만기 연 1.55%의 공사채 60억을 발행했고 2024년 말 장기부채는 69억 9,898만, 유동부채는 45억 7,376만이었다. 2024년 이자 순지출은 1억 4,410만으로 매출의 2.29%다.
회계는 2019년에 한 번 더 바뀌었다. 리스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회사는 2019년 1월 1일 사용권자산 193억 5,551만과 임대부채 105억 6,540만을 새로 올렸다. 임대부채는 앞으로 낼 지대를 증분차입이자율 1.3%로 할인한 현재가치다. 2024년 말 재무상태표에서 사용권자산은 177억 717만, 임대부채는 104억 702만이고 총자산 435억 2,228만의 40.7%가 사용권자산이다. 유도다. 임대용 건물은 투자성부동산 244억 5,413만으로 적혀 있고 원가에서 감가상각을 뺀 값이다. 투자성부동산 정의에 맞는 사용권자산도 여기에 합쳐 표시한다고 주석이 적는다. 주건물의 내용연수는 60년이다. 공정가치는 주석에 따로 적는데 2019년 말 사용권자산을 포함한 값이 425억 4,167만이었고 감정은 존스랑라살 계열의 부동산감정사사무소가 맡았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처럼 감정가가 손익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건물은 다수 임차인 임대다. 오피스는 62개 층 약 55,000평이고 쇼핑몰은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약 26,000평이다. 쇼핑몰과 전망대와 오피스를 전부 사업회사가 직접 운영하고, 2010년 세웠던 관리 자회사 하나는 2016년 청산했다. 주주 가운데 대만증권거래소는 2005년 본사를 이 건물로 옮겨 임차인이기도 하다. 회사는 상장사가 아니라 공개발행 회사다. 이사 13명과 감사 4명을 두고, 상장사에 요구되는 감사위원회나 보수위원회는 두지 않는다. 연차보고서가 그 사실을 스스로 적는다. 상하이타워의 숫자가 45% 주주인 상장사의 주석 몇 줄로만 보였다면, 이 건물의 숫자는 회사 자신의 보고서로 보인다.
제원은 상충이 적은 편이다. 높이 508.0미터, 지상 101층, 지하 5층은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와 시정부와 회사가 같게 적는다. 연면적은 둘이 병존한다. 학회의 타워 기준 198,347제곱미터와 2차 집계의 총량 412,500제곱미터인데, 대지 30,277제곱미터에 용적률 630%를 곱한 190,745제곱미터는 앞의 값과 4% 차이다. 유도다. 전망대는 88층과 89층 실내, 91층과 101층 옥외에 나뉘어 있다.
여섯 해를 잃고 열다섯 해를 벌었으며, 주식의 값은 13에서 38.72가 됐다
2004년부터 여섯 해 동안 사업회사는 해마다 돈을 잃었다. 2008년과 2009년 연차보고서의 5년 요약표가 적은 순손실은 2004년 13억 2,174만, 2005년 24억 9,853만, 2006년 17억 4,059만, 2007년 8억 1,141만, 2008년 9억 2,843만, 2009년 1억 7,854만이다. 여섯 해를 더하면 74억 7,923만이다. 유도다. 매출은 2004년 41억 3,843만에서 2009년 77억 3,781만으로 늘었지만 영업외비용이 2005년 16억 594만, 2006년 13억 1,181만, 2007년 12억 9,770만이었다. 대부분 신디케이트론의 이자로 보인다. 2008년 연차보고서는 그해 영업이익으로도 이자를 다 내지 못했다고 적었다. 영업이익은 2008년에 처음 흑자가 났고 1억 9,430만이었다. 2007년 순손실이 작아 보이는 것은 그해 자산 손상 환입 이익 5억 697만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세 해의 감사의견은 수정식 무한정의견이었다.
결손은 감자로 지웠다. 2004년 말 누적 결손은 67억 8,920만이었고 2004년 순손실을 빼면 2003년 말까지 쌓인 결손은 54억 6,747만이다. 유도다. 2007년 말 결손은 118억 3,973만으로 자본금 245억의 48%였다. 2008년 9월 감자 98억이 들어가 2008년 말 결손은 29억 6,816만이 됐고, 2009년 말 31억 4,669만, 2010년 말 28억 5,972만이었다. 2010년 순이익 2억 8,697만이 첫 흑자다. 2011년 순이익 17억 1,048만은 세전이익 4억 6,165만보다 크다. 소득세 이익 12억 4,883만이 들어왔기 때문인데 이연법인세 자산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말 결손은 4억 2,443만으로 줄었고 2013년 말 이익잉여금이 6억 5,228만으로 돌아섰다. 2014년 연차보고서의 5년 요약표에서 2013년 결산 뒤 보류이익이 6억 5,228만에서 7,898만으로 줄었다. 차이 5억 7,330만이 첫 배당이고 주당 0.39대만달러다. 유도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20억 넘게 벌었다. 2019년 연차보고서의 5년 요약표가 적은 순이익은 2015년 20억 3,625만, 2016년 21억 3,681만, 2017년 21억 2,966만, 2018년 20억 7,012만, 2019년 22억 227만이고 주당순이익은 1.39에서 1.50 사이였다. 2020년은 코로나로 12억 7,411만, 2021년은 12억 8,815만이었다. 2021년 연차보고서의 5년 요약표 수치다. 2022년은 15억 2,697만, 주당순이익 1.04였다. 회사가 낸 2023년 ESG 보고서의 재무성과표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세 해를 한 표에 적었다. 2024년 연차보고서는 2023년 22억 1,563만, 2024년 25억 6,702만을 적었다. 2024년 매출 62억 7,958만에서 매출원가 13억 6,084만과 영업비용 14억 4,752만을 빼면 영업이익 34억 7,122만이고 영업외손익 마이너스 2억 6,292만과 법인세 6억 4,128만을 거쳐 순이익이 나온다. 순이익률은 40.9%다. 유도다.
매출의 기준은 2015년에 한 번 크게 바뀌었다. 2014년까지의 대만 회계기준 아래 매출은 쇼핑몰 입점 매출을 총액으로 잡아 2014년 155억 8,445만까지 커졌고, 2014년 연차보고서 주석이 입점 업체 상품의 판매액을 회사 매출로 잡는다고 적었다. 그것이 2015년 국제회계기준으로 바뀐 뒤에는 56억 9,946만으로 적혔다. 같은 건물의 같은 장사인데 숫자가 37%로 줄었다. 유도다. 그래서 매출은 같은 보고서 안에서만 비교해야 한다. 2024년 매출 62억 7,958만의 구성은 임대수입 23억 1,036만, 전문점 수입 23억 7,030만, 입장권 수입 7억 4,146만, 기타 8억 5,746만이다. 전문점 수입은 쇼핑몰 입점 매출에서 회사 몫으로 배분되는 돈이고, 쇼핑몰 전체의 매출액은 세금 포함 230억을 넘었다. 입장권 수입을 2024년 방문객 150만 명으로 나누면 1인당 약 494대만달러인데 성인 요금은 600대만달러다. 유도다.
번 돈은 거의 전부 주주에게 간다. 2024년 결산에서 회사는 순이익 25억 6,702만 가운데 법정적립금 2억 5,670만을 떼고 주당 1.5716대만달러, 합계 23억 1,025만을 배당하기로 했다. 순이익의 90.0%다. 유도다. 2019년 연차보고서의 현금흐름표에는 2018년 배당 지급 19억 1,688만과 2019년 18억 6,381만이 적혀 있다. 공상시보 2018년 3월 29일 기사는 2013년 이후 매년 배당하고 배당 성향이 90%를 넘는다고 적었다. 2024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8억 1,454만이었고 재무활동으로 41억 3,320만이 나갔다. 배당과 차입 상환이다.

사진: ynes95, CC BY-SA 2.0, 위키미디어 공용
주식의 값은 여섯 번 불렸고 네 번 거래됐다. 2009년 딩신은 주당 13대만달러에 샀다. 2014년 12월 IOI와의 계약은 주당 45~46대만달러였고 무산됐다. 2015년 공영 은행이 궈타이금융 지분을 산 값은 약 29대만달러인데 풍전매체 한 곳만 전한 수치다. 2018년 이토추가 딩신에 치른 돈은 195~196억으로, 대만달러와 미국 달러 6억 6,500만과 엔화 710억이 공상시보를 인용한 2018년 7월 31일 보도에 함께 적혀 서로 맞아떨어진다. 5억 4,646만 주로 나누면 주당 35.7~35.9대만달러다. 유도다. 2025년 3월 공영 은행 여섯 곳은 주당 38.70에 샀다. 같은 해 대만증권거래소도 자기 재무보고서에 4,820만 6,000주를 18억 6,557만에 샀다고 적었고, 나누면 같은 38.70이다. 유도다. 2026년 2월 훙타이의 낙찰가는 38.72였다. 마지막 값에 14억 7,000만 주를 곱하면 569억이다. 유도이고 시가총액의 근사치일 뿐이다.
주주 둘의 장부가 이 값을 다르게 적는다. 중화전신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연차보고서에 이 지분을 원가법으로 적었다. 2003년 20억, 2004년 25억 3,000만, 2005년 손상 뒤 17억 9,000만이었고 2012년까지 그대로였다. 2021년부터는 공정가치 평가 방법을 시장 접근법에서 현금흐름할인으로 바꿨는데 코로나로 비교 기업의 배수가 심하게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대만증권거래소는 자기 재무보고서에 이 지분의 공정가치를 적는다. 보유 8,385만 3,000주로 나누면 주당 2021년 27.54, 2022년 31.91, 2023년 33.77, 2024년 32.13이다. 유도다. 할인율은 3.80%에서 4.66% 사이였고 2025년 말에는 4.89%였다. 2025년 3월 실제 매입가 38.70은 2024년 말 평가액보다 20.4% 높다. 유도다.
임대율은 아홉 해 걸려 채워졌다. 2005년 손상을 중화전신은 이듬해 연차보고서에서 오피스와 상업시설 임대율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2008년 연차보고서의 주주 보고는 그해 타이베이 A급 오피스 신규 임대 면적 약 9,000평 가운데 절반이 이 건물이었다고 적었다. 2013년 12월 임대율이 90%를 넘었고 2019년 96% 이상, 2024년 말 97.6%였다. 2024년 신규 계약 임대료는 타이베이 정상급 건물 평균보다 약 23% 높았다. 전망대는 2012년 5월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넘겼고 2023년 129만 명, 2024년 150만 명이 다녀갔다. 2023년 수치는 회사의 2023년 ESG 보고서이고 2024년 수치는 연차보고서다.
건설비는 1차 숫자가 없다. 2차 자료가 가장 자주 쓰는 값은 580억이지만 권리금을 포함한 숫자인지 아닌지 어느 출처도 밝히지 않는다. 회사의 결산 어디에도 총사업비 항목은 없다. 대신 2004년 말 총자산 520억 3,763만과 그때까지의 신디케이트론 357억과 자본금 245억이 있다. 그 숫자들로 보면 땅의 사용권과 건물에 들어간 돈은 자본보다 빚이 컸고, 그 빚의 이자가 여섯 해 적자의 몸통이었다.
타이베이101에서 누가 넣고 누가 가져갔나
넣은 쪽과 가져간 쪽을 한 표에 놓으면 셋이 보인다. 땅을 쥔 시, 건물을 쥔 회사, 그리고 회사의 주인을 바꾼 주주들이다.
| 주체 | 넣은 것 | 가져간 것 | 등급 |
|---|---|---|---|
| 타이베이시 | 시유지 30,277㎡의 70년 지상권 | 권리금 206억 8,889만, 매월 지대(공고지가 총액의 2%÷12, 2015년 연 2억 8,600만), 2067년 건물 | 1차·지대 실액은 2차 |
| 컨소시엄 주주 | 1997~2002년 자본 170억, 2004년 할인증자 75억 | 2008년 감자로 주식 수 40% 소각, 2013년 결산부터 배당 | 1차 |
| 26개 은행 | 신디케이트론 357억 | 2018년 12월 전액 상환, 이자(2005년 영업외비용 16억 594만) | 1차 |
| 딩신 2009~2018 | 주당 13대만달러(37억 3,500만 외) | 주당 35.7~35.9로 매각, 5년 배당 약 30억 | 2차 |
| 이토추 2018~ | 195~196억 | 2025년 계열 19.9% 매각 주당 38.70, 잔여 17.27% | 1차·금액은 2차 |
| 중롄신탁(관재) | 1997년 발기주주 지분 15.116% | 2026년 86억 400만에 훙타이로 | 2차 |
| 중화전신 | 지분 12%, 2004년 장부가 25억 3,000만 | 2005년 손상 7억 4,000만, 현 지분 11.76% | 1차 |
| 전체 주주 | 자본금 147억 | 2024년 배당 23억 1,025만 | 1차 |
1997년의 값은 저가의 두 배였다. 왜 두 배였는지를 적은 공식 기록은 없다. 낙찰 컨소시엄 안의 훙궈그룹 린훙밍 쪽 회고가 2019년 자유재경과 2022년 풍전매체가 발췌한 책 《從0到101》에 실려 있을 뿐이고, 그 회고는 101이라는 층수를 두고 린훙밍의 모친 린셰한젠이 99점을 받을 바에야 100점을 받고 100에서 멈추지 말라고 했다는 일화를 전한다. 당사자 회고라서 귀속을 붙여 적는다. 공식 기록으로 남은 층수 결정은 1998년 5월 25일 환경영향평가 통과이고, 그 회의가 그 결정의 앞인지 뒤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1999년의 높이 협상은 당사자 발언이 남아 있다. 린훙밍은 뒷날 책 《從0到101》에 실린 말에서 민항국의 요구가 건설 중 최대의 좌절이었고 공사가 멈춘 한 달 남짓 동안 하루 수백만 대만달러가 사라지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더뉴렌즈가 2022년 발췌해 실은 대목이다. 같은 시기 건축사잡지 246호는 508미터가 391.8미터로 깎이면 11개 층이 사라진다는 수치를 들어 이 위기가 민간투자 계약에 미칠 영향을 다뤘다. 깎으라고 한 쪽은 민항국이었고 지킨 쪽은 시정부와 회사의 협상이었다. 2011년 송산공항 고도 제한이 60미터에서 90미터로 완화된 것은 이 건물이 완공된 지 7년 뒤의 별개 규정이다.
2002년 3월 31일의 사고는 이 건물에 남은 가장 큰 산재 기록이다. 그 뒤 승강기 작업 중 감전으로 숨진 노동자 한 명이 동반자비에 함께 새겨져 있다. 숨진 다섯 명은 린젠청, 쑨퉁잉, 천유전, 천신양, 천진수이이고, 그중 둘은 크레인 조작원이었다. 설계사무소 리쭈위안이 칠교판을 본뜬 유리 조형물 일곱 개로 동반자비를 만들어 공사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이름을 새겼다는 것은 중문 위키백과가 각주로 적은 기록이고, 2026년 연합보가 그 비석을 다시 조명했다. 설치 연도는 위키가 2005년, 연합보가 2007년으로 달라 적지 않는다. 손상은 전부 크레인 추락의 충격 때문이고 지진 자체는 주요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구조 설계사 융쥔공정고문의 사후 전면 검측 결론이다. 2019년 출간된 《地震:火環帶上的臺灣》이 전하고 더뉴렌즈가 발췌했다. 내정부 건축연구소의 감리 기록은 그 사고를 한 장으로 두고 손상 부위를 등급별로 분류해 두었다.
2014년 12월의 발언들은 매수자의 국적을 누가 고르는지 보여준다. 공상시보와 중국시보 2014년 12월 9일 보도는 재정부장 장성허가 101은 중요한 랜드마크라 외국인이 대신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중앙은행 총재 펑화이난이 국내 투자자에게 파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으며, 행정원장 마오즈궈가 딩신의 퇴출은 국민 기대에 맞지만 지분 이전은 공공이익과 사회 인식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12월 23일 이사장 쑹원치는 101에 동남아 기업의 가산점은 필요 없다고 말했고 공상시보가 이튿날 전했다. 투자심의위원회는 딩신의 사회적 평판을 이유로 가장 엄격한 심사를 예고했고, IOI에 중국 자본이 섞였다는 의혹이 더해지면서 거래는 3개월 안에 승인되지 않아 무산됐다. 2015년 6월 쑹원치는 공공 성격 주주가 민간 지분을 사들여 52%가 됐고 지금이 가장 단순한 주주 구성이라고 했다. 딩신을 쫓아내려는 것이 아니라는 말도 함께였다. 2018년 이토추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실지조사 없이 통과했고 이사 5석을 받았다. 외국 매수자 두 건에서 가격과 사업계획은 쟁점이 아니었고 매수자의 자본 출처만 쟁점이었다.
그 이토추가 2024년 자회사 시쑹타이완투자로 돌린 5.03%를 포함해 2025년 3월 계열 지분 19.9%를 공영 금융기관 여섯 곳과 대만증권거래소에 넘긴 뒤, 주주 명단에서 공공 성격 지분은 70% 안팎이 됐다. 중롄신탁과 중화전신과 증권거래소와 공영 금융 9곳을 더한 이 글의 계산으로는 71.98%이고 2차 보도는 7할 가까이라고 적었다. 2024년 연차보고서가 2025년 4월 30일 기준으로 적은 상위 주주는 이토추 17.27%, 중앙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는 중롄신탁 15.12%, 중화전신 11.76%, 대만증권거래소 8.98%, 자오펑금융지주와 제일은행과 합작금고은행과 화난금융지주 각 5.00%, 자오펑은행 5.00%, 장화은행 3.50%다. 2026년 2월 중롄신탁 지분이 훙타이에 넘어가면서 이토추에 이은 2대 주주 자리에 대만 민간 자본이 다시 들어왔다. 중앙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던 지분이 공개 입찰로 팔린 것은 이 자산의 값이 처음으로 경쟁 입찰에서 정해진 순간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세 해의 감사의견이 수정식 무한정의견이었다는 사실은 연차보고서 5년 요약 손익표 바로 아래 감사의견 표에 있다. 2008년부터는 무한정의견이다. 같은 보고서는 2008년 주주총회 안건으로 결손이 납입자본의 절반에 이르렀다는 보고를 적었다. 이 건물의 적자기는 2차 보도에서 돈 먹는 물건이라는 별명으로만 남았는데, 1차 기록은 그보다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갔는지를 적어 두었다.
비평은 서지가 확정된 것만 쓴다. 건축사잡지 246호의 야오나이자와 린성다이는 1999년 높이 축소 위기를 민간투자 계약의 관점에서 다뤘다. Hsing-Chen Cheng과 Chih-Ming Shih는 2008년 건축계획연구저널에 리쭈위안의 사무소 건축과 초고층에서 중국 전통 건축을 재해석한 방식을 논했다. 이 논문의 본문은 확보하지 못해 구절은 인용하지 않는다. 대중문화의 기록은 거절 하나가 가장 구체적이다. 2005년 무렵 영화 미션 임파서블 3 제작진이 이 건물에서 촬영하려 했으나 101 쪽이 거절했고, 시정부에는 그것을 조율할 창구가 없어 장면은 상하이로 옮겨갔다. 풍전매체와 JUKSY가 2026년 전한 경위이고, 뒤에 부시장이 된 리융핑이 이 일을 알고 시정부 각 부서를 조율하는 영화 촬영 협조 기구를 만들었다.
역설은 공시에 있다. 이 회사는 상장도 등록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공개발행 회사라서 주주총회 연차보고서를 공시 사이트에 올리고, 그 71쪽 안에 손익과 재무상태와 계약 조건과 차입 금리와 주주 명단과 이사 열 명과 감사 네 명의 이력이 들어 있다. 이사는 2024년 9월 열세 명이 뽑혔다가 2025년 3월 이토추 몫 셋이 사임한 뒤의 숫자다. 상하이타워의 숫자가 45% 주주인 상장사의 주석 몇 줄로만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쪽은 보려고만 하면 다 보이는 자산이었다. 다만 그 보고서는 2007년치부터 공시 사이트에 있고, 2008년치와 2024년치를 빼면 스캔 이미지라서 숫자를 읽으려면 광학 문자 인식을 거쳐야 했다.
땅을 팔지 않으면 세 번 받고, 적자는 자본이 메우며, 주인의 국적은 정부가 고른다
이 구조의 원리는 넷이다. 첫째, 땅을 팔지 않고 사용권만 팔면 정부는 세 번 받는다. 처음에 권리금 206억 8,889만을, 70년 동안 해마다 공고지가의 2%를, 2067년 11월 18일에 건물을 받는다. 땅값이 오르면 지대도 오른다. 그 대가로 민간은 땅값을 한 번에 치르지 않고 70년치 사용권을 샀다. 회계는 그 사용권을 자산으로 적었다가 2019년부터는 앞으로 낼 지대까지 부채로 적는다. 574만 제곱미터를 넘기고 22년 뒤 남은 권한이 없던 송도 국제업무지구와 반대로 타이베이시는 기한과 조건을 처음부터 숫자로 못박았고, 준공한 날 서울시 것이 되고 그 뒤 3년을 비어 있던 세빛섬과 반대로 건물은 70년 동안 민간 것이다.
둘째, 초기 적자는 자본이 메웠다. 여섯 해 순손실 74억 7,923만과 건설기 결손은 2004년 액면 아래 할인 증자와 2008년 감자 98억으로 주주의 지분 가치에서 지워졌다. 값을 외부에서 매긴 적이 없는 땅에 국유기업 셋이 지은 상하이타워는 적자를 세 국유 주주의 손익계산서가 해마다 나눠 받았다. 그쪽은 11년 연속 적자에도 매각 압력이 없다. 타이베이는 결손이 자본의 절반에 이르렀다는 보고를 주주총회에 올려야 했고, 그 뒤 15년 흑자와 90% 배당이 왔다. 같은 초고층 적자라도 누가 흡수하느냐가 달랐고, 그 차이는 수익성이 아니라 주주의 성격에서 나왔다.
셋째, 소유권의 값은 시장이 매겼지만 매수자는 정부가 걸렀다. 2009년 13, 2018년 35.8, 2025년 38.70, 2026년 38.72로 값은 올랐고, 그 사이 2014년 말레이시아 매수자는 투자심의에서 걸렸으며 2018년 일본 매수자는 통과했다. 국영 석유회사가 계열 리츠에 세 든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건물의 값이 계열 안의 편입 거래와 감정으로만 매겨졌고 소유권이 그룹 밖으로 팔린 적이 없었다. 타이베이101은 값이 네 번 거래로 매겨진 대신 그 값을 치를 자격을 국가가 정했다.
넷째, 높이는 규제가 깎으려 했고 협상이 지켰다. 1998년 설계가 101층 508미터를 정한 뒤 1999년 민항국이 391.8미터를 요구했고 3자 협상이 508미터를 지켰다. 서울시가 133층을 못 낮춰 계약을 깬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와 부산시가 107층 허가를 67층 착공으로 바꾼 옛 시청 터는 층수가 낮아지거나 계약이 깨진 쪽이고, 타이베이는 두 구조안을 함께 준비하느라 약 3억을 더 써서 층수를 지킨 쪽이다. 1999년 8월 공상시보가 전한 액수를 중문 위키백과 각주로 확인했다. 2,577억 고정가 공모로 출발해 5,600억에서 협약이 깨진 청라 시티타워처럼 공공과 민간이 돈을 두고 갈라선 사례와 달리, 여기서 시정부는 회사 편에 서서 민항국과 협상했다.
확인하지 못한 것이 있다. 권리금 206억 8,889만이 일시납인지 분납인지와 연도별 지대 납부액이다. 1997년 컨소시엄 각사의 출자 비율과 신디케이트론의 금리와 은행별 분담도 찾지 못했다. 1999년 민항국 협상의 공문 원문과 1996년과 1997년 시의회 공보의 찬반 기록도 없다. 2015년 공영 은행이 궈타이금융 지분을 산 값의 교차 확인과 2018년 이토추 인수가의 계약서 원문과 건설비 580억의 1차 근거도 마찬가지다. 2011년부터 2012년 사이에 권리금 조정 분쟁이나 감사 지적이 있었다는 서술은 세 갈래로 찾았으나 어디에도 없었다. 2015년 다른 민간투자 사업의 권리금 논쟁과 섞인 것으로 보여 쓰지 않았다.
이 글의 결론을 뒤집을 조건은 셋이다. 지상권 계약서 원문에서 권리금 분납이나 지대 산식의 예외가 확인되면 권리금과 지대의 값은 다시 계산해야 한다. 2026년 초 상환한 공사채 60억을 무엇으로 갚았는지와 그 뒤의 차입 조건이 공시되면 차입의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 이토추의 잔여 지분 17.27%가 어디로 가는지도 소유 구조의 결론을 바꾼다. 2067년 만료를 앞두고 시정부와 회사가 연장이나 재입찰 조건을 협의하기 시작하면 이 글이 적은 무상 귀속은 그 협의의 출발점일 뿐이다.
1997년 7월 12일 저가의 두 배를 써낸 컨소시엄은 땅이 아니라 70년을 샀다. 그 70년의 첫 열 해는 결손과 감자와 할인 증자로 지나갔다. 다음 열다섯 해는 흑자였고 2013년 결산부터 배당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회사의 주인은 네 번 값이 매겨진 채 바뀌었다. 땅은 그대로 시의 것이다. 2067년 11월 18일 건물도 시의 것이 된다. 그때까지 남은 것은 41년이고, 그 숫자는 회사가 해마다 연차보고서에 적는다.
출처
본문의 손익과 재무상태와 자본 변천과 차입과 계약 조건과 주주 명단은 타이베이금융대루 주식회사가 대만 공개정보관측참에 올린 주주총회 연차보고서가 1차다. 2024년치는 2024년 재무상태와 손익과 매출 구성과 중요 계약과 주주 명단과 2025년 지분 이전을, 2019년치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5년 요약과 회사 연혁과 2018년 공사채와 차입 금리와 리스 회계 주석을, 2014년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5년 요약을, 2008년치와 2009년치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5년 요약과 2008년 감자 결의와 신디케이트론 계약 조건을 적었다. 2020년과 2021년 결산은 2021년치 연차보고서의 5년 요약이고, 2022년 결산은 회사의 2023년 ESG 보고서이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결산 보도는 공상시보와 중앙통신사다. 지분 12%를 가진 중화전신의 장부가와 2005년 손상과 2021년 평가 방법 전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낸 연차보고서이고, 대만증권거래소가 적은 주당 공정가치와 2025년 매입 단가는 거래소 자체 재무보고서다.
땅의 지번과 면적과 용적률과 1997년 공고지가 총액과 입찰에서 계약까지의 날짜는 타이베이시 재정국의 토지개발 사업 페이지와 신이구청의 개발 연표이고, 1991년 행정원 방침과 1996년 시정회의 의결은 중문 위키백과가 각주로 단 당시 보도로 확인했다. 59층에서 101층으로 바뀐 1998년 환경영향평가와 1999년 민용항공국 협상과 2002년 지진 사고와 공정 일자는 중문 위키백과가 각주로 단 중국시보와 공상시보의 당시 보도와 내정부 건축연구소의 시공 감리 기록이며, 제원은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재 자료다. 2009년 딩신의 매입과 2014년 정부 발언과 투자심의와 2018년 이토추 인수와 2025년 공영 은행 매입과 2026년 경매는 공상시보, 중앙통신사, 중국시보, 자유시보, 연합보의 보도이고 각 문장에 매체와 날짜를 붙였다. 1998년 층수 결정에 얽힌 린셰한젠의 일화는 풍전매체와 자유재경이 전한 당사자 회고로만 적었다. 2015년 궈타이금융 지분 매각가 29대만달러는 풍전매체 한 곳의 비판적 기사만 전하는 수치라 그렇게 표시했다. 건설비 580억과 2차 보도의 14개사와 2009년 월 손익분기는 1차와 어긋나거나 확인되지 않아 범위나 귀속을 붙여 썼고, 2011년부터 2012년 사이의 권리금 분쟁과 509.2미터와 2014년 이토추 인수라는 서술은 1차 기록과 어긋나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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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금융대루·주주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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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台北金融大樓股份有限公司 103年度 股東會年報 (2014_2899_20150624F04.pdf, 2010~2014 5년 요약) — 公開資訊觀測站 t57sb01
- 台北金融大樓股份有限公司 98年度 股東會年報 (2009_2899_20100625F04.pdf, 2005~2009 5년 요약) — 公開資訊觀測站 t57sb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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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臺灣證券交易所 114年度 個體財務報告 (2025, 台北金融大樓 매입 48,206천주·1,865,572천元) — 臺灣證券交易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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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nghwa Telecom Form 20-F 목록 FY2006~FY2012 (장부가 1,790百萬 지속) — SEC EDGAR
- Chunghwa Telecom Form 20-F FY2021 (평가기법 DCF 전환) — SEC EDGAR
- Chunghwa Telecom Form 20-F FY2022 — SEC EDGAR
- Chunghwa Telecom Form 20-F FY2023 XBRL R111 (개별 공시 중단) — SEC EDGAR
- 台北金融大樓股份有限公司 법인 등기 요약 (통일편호 16095410) — 台灣公司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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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I不買101 頂新:不知何去何從 (2015) — 公視新聞網
- 台北101最大股東擬出脫持股 目前股權結構為何? (2024-12-24) — 公視新聞網
설계·시공·제원·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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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보도·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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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突如其來的航高限制,差點讓台北101世界第一高樓的理想就此破滅 (2022-04-02, 胡芝寧 《從0到101》 발췌) — 關鍵評論網
- 《地震:火環帶上的臺灣》:台灣第一高樓「台北101」如何抗震? (2019-10-22, 春山出版 발췌) — 關鍵評論網
- 高樓施工遇強震有多危險?19年前101樓頂吊臂折斷墜落砸死5人 (2021-10-24) — 中時新聞網
- 24年前奪5命!回望台北101「夥伴碑」背後的工殤記憶 (2026-03-31) — 聯合報 udn Time
- 那天,他們自101工地墜落 (2026-02-03) — 聯合報 udn Global
- 頂新37億入股台北101 (2009-07-07) — 工商時報
- 世界第一高樓 12年一頁滄桑史 (2009-07-07) — 工商時報
- 頂新101持股上升至37% (2009-09-22) — 工商時報
- 華新否認101股份賣給頂新 (2009-09-15) — 工商時報
- 101大樓損益兩平 提前達陣 (2009-06-24) — 工商時報
- 籌措財源 台北101、晶華酒店租金證券化 (2014-01-23) — ET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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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地租增6600萬 帝寶地價稅逾5萬 (2015-12-17) — 中國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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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藤忠179億 買頂新101股權 (2017-12-30) — 工商時報
- 日商伊藤忠196億入股台北101 投審會准了 (2018-02-14) — 中央通訊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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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頂新101股權全數賣伊藤忠 逾200億入袋 (2018-07-31) — 中央通訊社
- 伊藤忠、台北101への出資完了 (2018-07-31, 工商時報 인용, NT$195億·US$6.65億·710億円) — ワイズコンサルティング
- 爽賺近160億 頂新告別101 (2018-08-01) — 自由時報
- 頂新101持股轉移 日伊藤忠六億美元接手 (2018-08-01) — 大紀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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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台北101股權標售宏泰拿下 斥資86億元取得15%持股 (2026-02) — 聯合新聞網
- 原始股東不行使權利!宏泰集團86億元 確定入主台北101 (2026-02-25) — 工商時報
- 債務減輕 信評:台北101流動性調整為強健 資本結構由負向調整為中性 (2026-10-07) — 經濟日報
- 為何台北101不是剛好蓋100樓? (2022-10-24, 《從0到101》 발췌·林謝罕見 회고) — 風傳媒
- 台北101為何是101層?建築大師李祖原這麼說 (2019-10-30) — 自由財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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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 Honnold 成功徒手攻頂台北101,Tom Cruise《不可能的任務》也曾申請101取景卻遭拒 (2026) — JUKSY
- 台北101旁多棟高樓興建中!信義計畫區三階段怎麼長出來的? (2023) — 遠見 城市學